어제는 강풍에 36도의 찌는 듯한 더위로 인하여 캔슬되었고,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새로운 경기를 조직하여 진행하였답니다.
체공시간, 체공거리, 정밀착륙을 체크하는 종이비행기 접어날리기시합이
헤드쿼터 앞에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선수들은 각자 종이비행기를 접어 계속 리트리밍을 하면서 줄을 서서
경기에 임하였는데 송진석 선수가 전문가답게 종이비행기 시합에서
체공거리와 정밀착륙에서 1등을 하였으며, 특히 정밀착륙에서는 골이
카메라렌즈였는데 렌즈를 맞추어 만점을 얻었고 그 결과
맥주 1잔을 수상하였답니다.(호주팀 블로그)
오늘은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이륙장으로 출발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부디 경기가 진행되길...
(우리나라였으면 돼지머리 두개면 경기진행이 보장될텐데..)
2. 스위스팀의 의견
한편 영국팀의 컴플레인이 받아들여져 프로그램이 수정된 것에 대하여
스위스팀은 아마추어적인 발상이라고 분개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스위스팀의 컴플레인에 대하여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프랑스의 무릴로가
보낸 편지가 공개되었는데 그 내용은,
- 이미 카테고리 1경기인 아시안컵(우리나라에서 개최)때 레이스2003과
갭2000의 조합으로 체점을 하였고 그때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여 이미
CIVL에 보고된 바 있으며, 그대로 전경기를 유효하게 인정하며 채점을
한 적이 있다.
- 경기가 시작된 후 룰을 바꾸어서는 안된다
는 요지입니다.
(참고로 당시 갭2002를 쓰지 않는 이유를 감독관 크리스티앙에게 물었더니
아직 버그가 많아 갭2000이 안정적이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도 앞으로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이며, 일부 선수는
FAI의 표준화작업을 촉구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종전 글에서 밝힌 바대로 경기가 개시된 이후의 룰변경은 불가하다는
의견이며, 다만 이 문제가 프로그램 에러인지 룰의 변경으로 볼 것인지는
애매한 점이 있기는 합니다.
3. 해설자 등단
난 리포터인가 했는데, 옆에서 보니 누가 해설??이라고 표현했네요.
글 몇개 썼을 뿐인데, 전국의 기라성같은 해설자와 원장(ㅎㅎ)대열에
합류하게 되서 참으로 영광입니다.
비행계에는 비행잘하는 사람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비행은 좀 떨어져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기여할 수 있는데 제 몫을 찾았나 봅니다.
마음이야 호주 하늘에 같이 있지만 성적이 안되니 이런 방법으로라도
간접 비행하고 간접 경기뛰는 것이지요.
4. 정보수집 루트
별거이 없는데 참고로 알려드리면,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대회 홈페이지의 팀블로그를 통하여 알게되는
내용들입니다.
독일과 스위스가 가장 신속정확한데 독일어라서 이해하기 어렵고,
영어권으로는 호주와 카나다 블로그가 신속정확합니다.
다른나라애들것은 도대체 처음보는 글자인지라 알수가 없고,
(불어를 좀 아는 분들은 프랑스팀 블로그를 보시고 글을 올려 주시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개인블로그로는 캐나다의 윌 선수 블로그가 비교적 신속합니다.
(이 선수는 성격이 모난 것 같습니다. 대회상황에 대하여도 매우 불평이
심하고, 여러명의 파일러트들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하더군요)
각 선수들 블로그와 특히 영어권인 캐나다와 미국 호주 선수들 글을 보면
같은 경기를 각자 다른 전략으로 운용하고 그 시각에서 비행일지를
올리니까 재미가 있습니다.
사진은,
독일 블로그, 캐나다팀 블로그(그안에서 니콜매클린의 블로그로 들어가야
하는데 Mclean.ca/gallery를 치면 됩니다)에 사진이 많고,
스위스 블로그중 3월 4일자 마틴쉴 글의 하단에 포토를 누르면 그동안의
사진들이 같이 모여 있더군요.
김진오 선수의 어드밴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박정훈 선수가 올려놓은
사진이 많이 있는데 특히 썬더스톰에 빨려들어가 곧 죽을 것으로 생각한
벨기에 선수가 가족에게 남길 "영정사진"을 찍어 놓은 것이 있는데
진짜 겁나더군요. (죽음의 공포가 어린 얼굴이 가슴이 아픕디다)
박정훈 선수가 벨기에 선수에게 얻어서 올려 놓은 것인데 꼭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컴맹이라 사진을 퍼다가 올리는 방법을 모르는데 아는 분들은
한번 해 보시지요. 그리고 이 상황에서 보조산을 편 것이 잘한 것인지의
점에 대하여는 정말 연구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시간이 허락되는 범위내에서 열심히 올려보지요.
다만 다음주에는 비교적 바쁜 펀인데 동료 해설자들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