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 경기상황 : 13명 골인 - 회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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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일) 경기상황 : 13명 골인
작성자 하바인 등록일 2007-03-03 15:00
조회 827
1. 경기성립

힘들게 경기가 진행되었답니다.
국지적인 썬더스톰 예보도 있는 상황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경기를
진행하였는 모양입니다.

2. 타스크 및 이륙상황

북동 내지 북서가 부는 가운데 이륙장-마닐라-탐워스 빌로- 탐워스
체육공원을 연결하는 57킬로 레이스투골 경기가 이루어졌습니다.

동쪽 이륙장에서 이륙하면서 비교적 상승이 전일에 비하여 용이하게
이루어져 이륙장 부근의 혼잡은 덜하였다고 합니다.

이륙후 2,000미터까지 거의 쉽게 상승하여 14:30분에 스타트가 이루어
졌는데 혼잡을 막기 위하여 스타트게이트를 반경3킬로로 정하여
큰 혼잡은 없었다고 합니다.

3. 중간 및 골 부근 상황

150여대가 거의 함께 스타트하여 마닐라의 첫포인트를 찍을 때까지
거의 상승없이 불안한 활주를 하였고 첫포인트를 찍고 100대 가량의
그룹과 30여대의 그룹으로 갈라져 각자 살길을 찾았다고 합니다.

골까지 거의 구름이 없는 "불안한 구름없음"의 상황으로 진행되었으며
써멀이 매우 약하여 매우 느리고 신중하게 경기가 진행되었답니다.
1m/s대의 써멀이면 매우 good소리가 나올 정도였는 모양입니다.

상당수가 마닐라 캠핑장의 첫포인트를 찍고 자신이 없어 작은 릿지로
되돌아가 붙었었다고 하는데 그만큼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50여대의 글라이더는 40킬로 미터 부근에서 비행종료시각을 넘겨 한꺼번에
착륙을 하였다고 하는데 4시간동안 40킬로밖에 가지 못하였다니 기상이
참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골 직전의 마지막 7킬로정도가 아무런 의지할 곳이 없는 상황이어서
톱클라스가 모여 계속 상승을 도모하다가 타미거 선수가 먼저 출발하고
스위스 선수등이 이를 따라갔다고 합니다.

골인은 페트라가 1등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마도 2등이 마우러인
것으로 보이고(마우러는 자기 아니면 페트라가 1등이다라고 한 것으로
보아 아마 두명이 동시에 들어섰는 모양입니다)

4. 체코의 강세

우선 페트라가 1등으로 들어왔든, 2등으로 들어왔든 간에 현재까지
1등을 달리게 되는 것은 분명하고 톱 10중 체코선수가 3명이라고 하므로
체코가 국가순위에서도 선두를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체코가 국가랭킹 1위를 달리는 것이 운수탓이 아닌 모양입니다)

스위스는 마우러를 포함한 두명이 들어왔고, 독일과 호주, 이번 시합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던 미국은 오늘 골에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5. long & slow day

참으로 힘든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57킬로 레이스에 1등이 3시간 30분 가량 걸리고 50여대가 비행종료시각
상황에 40킬로 부근에 있었다고 하니까요..

말많은 캐나다의 윌 선수가 계속 골을 향하여 나가는 선수들을 진심으로
존경심을 가지고 바라보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자기는 40킬로 부근에서 착륙을 하였구요)

특히 기억남는 말은,
윌선수가 내일부터는 옷을 작게 입고 비행하겠다고 하더군요.
클라우드 베이스(2000미터)의 온도가 30도였답니다.
비행중 더워서 고생을 많이 하였답니다.

미국선수 카리가 한 말이 인상적이네요.
"레이스라고 할 수 없다, 스피드하고는 아무 상관없이 오로지 인내력을
경쟁하는 시합이었다"라는 말이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함께 비행하고 싶지 않은
날입니다.
다음글 최선을 다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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