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크 커미티(Task committee)는 말한다(김진오) - 회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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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타스크 커미티(Task committee)는 말한다(김진오)
작성자 김진오 등록일 2009-04-20 15:00
조회 973
타스크 커미티(Task committee)는

그동안의 많은 비행경험을 토대로 현지 지형과 기류의 흐름을 파악하여 모든 선수들이 안전하고 재미난 시합을 하기위한 그날의 비행루터를 설정하는 것이 타스크 커미티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그러나 타스크 커미티로 선택이 되고나면 개인적인 성격과 맞물려 때론 억지 주장과 편견을 밀고 나가는 성향을 가끔 볼 수 있다.

과거 나또한 장거리 코스를 선호하며 그것을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한적이 있었으며 그것은 성적에 따른 승부수의 뒤집기 때문에 코스를 길게 잡자는데 동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성적이 나쁜 선수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

이글은 2009년 고창 1차 리그전에서 짧은 이틀이지만 이미 정해져 있었던 타스크 커미티를 맡아 진행하면서 느꼈던 생각입니다


* 타스크 커미티는 추천으로 선택 되어져야 한다 *

국제시합의 경우 선수등록 시, 선수명단을 붙여놓고
각자 알아서 추천양식에 몇 번 선수들을 지명해서 무기명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그래야 선수들은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선택할 수 있고 어떻게 타스크 커미티가 결정 되었는지의 불만도 없을 것이며 선임된 커미티는 안전하고 재미난 타스크를 짜야 되는 무언의 책임감으로 타스크 설정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 타스크 커미티는 유연해야 한다 *

현지 비행자의 경험과 지식은 타스크 설정에 참고 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결정적 사유로 타스크가 짜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생각입니다
때론 현지 비행인들의 강한 주장이 좋을 수도 있지만 다시 한번 점검해야할 장치가 필요로 하며 타스크 설정에 혼선을 빚을 수 있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 보다는 차분한 논리와 사고를 가진 타스크 커미티의 선출이 도움이 될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타스크 커미티가 주장하는 타당성은 언제나 유연한 사고에서 결정되어야 할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 시간에 쫒긴 타스크가 되어서도 안된다 *

그날의 타스크 설정에 따라 선수들의 안전과 등급, 경기의 난이도, 픽업의 효율성 등 전체적인 경기 결과가 좌우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륙 타이밍이 늦다는, 기상이 좋아졌다는 이유만으로 빨리빨리 타스크를 정하고 나가자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턴 포인트 사이의 지형지물, 기류와 써멀상태, 전반적인 선수들 기량에 따라 안전지대들을 점검한 후 타스크가 결정되어져야 하며 선수들의 안전상문제와 직결돼는 부분의 세심한 타스크 점검은 백번을 점검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 타스크 잡을 때 옆에 사람들이 너무 많다 *

그날의 타스크에 심사숙고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몰려 이런저런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써멀이 있다 없다
다른 코스로 가지요
좀 더 멀리가자
쉽게 가자
전에 내가 비행해본 곳인데...

좀 있다가 볼 수 있다고 나중에 오라고 해도 잠깐이다
1분만 지나면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궁금하시죠?

그렇지만요
자갈치 시장에 배들어 왔는데 그곳에 가서
지도 펴놓고 길 가르쳐 달라면 아줌씨 뭐라고 하겠습니까?
심심하니까
보고 있기만 한다고 생각 하시겠지요 그럼
그 시간에 장비점검이라도 하시는 것이 도움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좀 비행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항상 타스크 커미티 주변에 있으며 한마디씩 합니다
오늘 몇키로
어디로 잡았습니까
100km 함 갑시다!

물론 100~200km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과거에는
장거리 골 잡아놓고 들어갈 수 있다고 장담 했지만
겨우 한 두 사람 GOAL에 들어가거나 전체가 못 들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었지요.
지금은 20~30%는 GOAL입성을 하게끔 타스크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길게 가자는 분들은 전날 성적이 안좋고
오늘은 짧게 하자는 분들은 어제 성적이 잘나온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 타스크 커미티의 6가지 지침 *

1.기상에 따른 적정거리 예상

2.코스에 따른 안전지대 유무

3.중급 수준의 타스크 설정

4.안전상의 이유로 과감한 타스크 변경

5.커미티들의 만장합의 타스크

6.안전 커미티와의 합의


* 내 몸이 천량이면 남의 몸은 만량이다 *

내가 잡은 타스크가 100명의 귀한 몸을 움직이게 한다고 생각하면 섣불리 설정할 타스크 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덧붙임 !

활공계의 발전을 이만큼 도모 한것도 리그선수들이며
앞으로 나아가 미래를 여는 것도 지금 시합중인 선수들입니다

비싼 내 몸이 중요한 만큼 우리 활공계의 선수 몸들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시합 중 이거 아니다 싶으면 레벨 3 외칩시다!!!

내가 지금 죽겠는데 남들 생각할 틈이 있나요
고참들 눈치 볼 것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비행 잘했나요?

그래서 내 몸과 다른 선수의 몸을 온전하게 보존하고
오래도록 같이 비행 하십시다

느끼는 그대로 말하고
모르면 물어보고 비행하시게요
경기위원장이 어떻고
타스크가 어떻고
활공장이 어떻고 가 아니라
레벨3입니다.


비행하며
소통하며

김 진오 올림
okjin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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