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냉철하게 파악할 것을 호소합니다. - 회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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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실을 냉철하게 파악할 것을 호소합니다.
작성자 송진형 등록일 2015-05-26 15:00
조회 907
어저께, 교통안전공단 2인증 자격 전환교육장에 다녀 왔습니다. 그곳에 가서 이러 저러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실태가 제가 알고 있는 것을 훨씬 뛰어 넘는 심각한 지경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뿐이 아니라, 다들 부분적으로 알고 있고, 그것을 종합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안의 특성상 이런 온라인 공간에 정보를 공유하기에 적당하지도 않기 때문에 전파가 잘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 정보의 취합이 엄청난 힘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대략 들은 소리는 다름과 같습니다.

일부 단체에서 자격증을 따고 이번에 전환까지 받은 사람들 중에서 입문 1년도 안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한두명 섞인 정도인 줄로 알고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탠덤은 커녕 초급기 조종도 제대로 못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자격증 준다니까 일단 따고 보자고 제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불법입니다.)

이 사람들은 우리가 거친 parapro 1 에서 5 까지의 과정 같은 것은 전혀 무관한 사람들입니다. 그냥 옆에서 어깨 너머로 배우다가 한두번 해보고 자격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단양에서 사고가 연간 억대라는 추정은 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하반신 장애를 입은 여성 승객이 5억 소송 중이라고 합니다.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데, 이것이 보험금으로 산입된다면 손해율 200%는 훌쩍 뛰어 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가해자인 조종자 측의 재산은 가압류된 상태라고 합니다. 지금처럼 무책임하게 자격증 발행해주고 할 수가 없는 일이라는 것을 다들 자각해야 합니다.

이미 단양은 행패러협이던 생체연이던 2인승 조종자들이 업주들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겨 종이나 다름 없는 신세가 되었다고 합니다. 꼬우면, (저렇게 마구 잡이로 자격증 받은 사람 얼마든지 있으니) 나가라는 식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 협회의 위상을 지키지 못하고 팔아 먹은 어리석은 선배들, 생체연에서 떨어지는 떡고물에 헤벌레해져서, 협회가 하나 더 있으면 더 좋은 것 아니냐는, 얼토당토 않은, 황당무계라는 단어로도 표현이 부족한 잘못된 생각으로, 십수년 동안 활공계가 망가진 결과입니다.

이번 일은 결단코 흐지부지 끝낼 수 없는 지경이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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