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다섯째날 (8/1, 수)
오늘도 같은 이륙장.
비슷한 코스이나 어제 보다 좀 더 쉽게 준다.
어제 착륙장을 계곡 사이에 줘서 위험한 바람에 중간에 대회가 스탑되서 선수들의 항의가 많아 오늘 골은 어제 내가 내린 장소다.
날씨도 어제보다 좀 못한지 타스크 코스는 거의 똑 같으나 좀 더 쉽게 준다.
오늘은 잘하면 골에 들어갈수도 있겠다 싶다. ㅎㅎ
오늘의 타스크.
오늘도 같은 이륙장.
비슷한 코스이나 어제 보다 좀 더 쉽게 준다.
어제 착륙장을 계곡 사이에 줘서 위험한 바람에 중간에 대회가 스탑되서 선수들의 항의가 많아 오늘 골은 어제 내가 내린 장소다.
날씨도 어제보다 좀 못한지 타스크 코스는 거의 똑 같으나 좀 더 쉽게 준다.
오늘은 잘하면 골에 들어갈수도 있겠다 싶다. ㅎㅎ
오늘의 타스크.
어제 이탈리아에서는 최고 고도 3040m 넘어가면 실격이어서 또 여러명이 실격 됐다.
오스트리아는 4000m 정도가 비행 한계선.
이동네는 비행 공역에 대해서는 아주 철저하다.
한마디로 불법은 절대 안된다는 얘기인것 같다.
우리나라도 그러면 좋을텐데, 아마 그러다간 비행 할곳이 하나도 없을꺼다.
분단 국가이다보니 과도한 비행 제한 구역 설정으로 불법이 조장 될수 밖에 없는 현실이 심히 안타깝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국경이 표시된 지도가 새로 붙었다.
종환이가 부상에서 회복 되어 비행을 하고자 했으나 부상시 킬바에 손상이 가 어쩔수 없이 비행을 포기하고 찍어준 이륙 사진들.
손건수 이륙 장면.
이영돈 선수.
문재선 선수
어제 너무 피곤해서 오늘 비행을 쉴까도 생각했지만 그건 선수로서의 기본이 아닌것 같아 억지로 비행하기로 마음을 가다듬는다.
오늘도 셋팅 자리는 역시 맨 꼭데기다. 에고고~~, 너무한다 싶다.
글라이더 들고가기 너무 힘들어 오늘은 재선이랑 교대로 둘이서 들고 가니 좀 낮다.
이륙 바람이 좀 왔다 갔다해서 이륙이 늦어져서 두번째 게이트에 스타트.
어제의 경험이 있어 고도를 그리 높지 않게 잡고 막 따라 가본다.
좀 더 공격적으로 해보기로 마음 먹고 비행.
북풍을 믿고 중간에 큰 바위 능선을 힘들게 아슬 아슬하게 넘어 정풍에 갖다대 봤더니 왠걸 도로 더 심한 와류에 고도가 팍팍 떨어진다. ㅠㅠ
이쪽으로는 내릴곳도 없는데, 고도는 자꾸 떨어지고, 환장 하겠다.
한 참 고도가 떨어진 후 능선 끝자락에서 겨우 하나 걷어 올려 다시 3000m를 넘게 잡았다. 하눌님 캄솨~! ㅎㅎ
여기서 부터는 더 이상 잘 안올라 간다.
오늘의 고도 한계 이쯤인가 싶고, 제일 멀고 높은 턴 포인터 위에 시커먼 구름이 덮여 있어 거기 밀어넣어면 뭔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가는 글라이더가 한대도 안보인다.
이걸 어쩌나 싶은데, 비행하는데 힘이 너무 들어 에라 모르겠다 밀어 넣어보자.
빨대하니 걸리면 성공하는거고 안되면 착륙하자라는 안이한 생각이 나를 지배한다.
결국 무모하게 들이 밀어본다.
하염없이 떨어진다.
다시 돌아가서 좀전에 잡았던 곳에서 다시 걷어 올리까 여러번 고민했지만 결국 약한 체력에 의지력이 꺽여 기냥 go.
포인터쪽 산에 붙었지만 고도도 많이 떨어지고 구름이 덥혀 평지 마을에서 올라오는 열도 울컥 거리기만 할뿐 자꾸 떨어진다.
결국 넓은 장소를 찾아 착륙.
착륙하고 보니 같이 착륙한 글라이더가 여러대 있다.
착륙 후 하늘을 보니 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후회 막급이다.
좀만 더 버틸껄.... ㅠㅠ
잠시 후에 어디서 많이본 글라이더가 들어오는데, 자세히 보니 재선이다.
오늘에사 처음으로 같은 장소에 착륙 한다.
반가우면서도 얼마나 아쉬운지...
아직 영돈이는 비행 중이다.
그래 영돈아 너라도 골에 들어가라 하고 빌어본다.
픽업 차량이 잠시 후에 출발한고해서 허겁지급 글라이더를 접는데,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
양놈들은 힘이 좋아 그런가 나보다 늦게 내린 놈들이 더 빨리 접는다.
결국 내기 맨 꽁지로 접고 차량 까지 들거 가는데도 죽을 맛이다.
이 동네는 산악 지형임에도 불구하고 날아갈 곳도 많고, 내린곳도 온 천지다.
역시 비행 천국이다.
작물을 걷어낸 곳도 있고, 한참 자라는 곳도 있어 초록색이 덜 찐한곳을 잘 골라내리면 된다.
영돈이는 골에 갈수 있을줄 알았는데, 결국 포인터 찍고 우리보다 좀 더 날아가서 착륙.
픽업 써비스를 받아 모두 똘메쪼에서 합류하니 8시가 조금 넘었다.
대회가 연속 6일이상 이루어지면 무조건 하루를 쉬어야한다는 CIVL의 규정에 의해 오늘까지 5일 연속 대회가 치루어진데다, 내일은 기상이 별로 안좋고, 금토요일이 좋을꺼라는 예보로 내일은 비행을 쉰단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벌써 하루도 안쉬고 연습 비행까지 모두 연속 9일째 비행했다.
내 개인 기록이다.
아마 이런 기록이 처음이지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 비행하길 정말 잘했다.
만약 오늘 비행을 쉬었더라면 내일까지 연속으로 쉴뻔했다. ㅎㅎ
좀 더 일찍 도착한 우리가 마트가 8시면 문을 닫아 그 전에 장을 봐서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종환이와 함께 제대로된 저녁 식사를 하고 대회 성적과 관계 없이 편한 맘으로 취침.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