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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래 427, 429, 433 글에 대하여
작성자 하바인 등록일 2004-11-26 15:00
조회 912
가급적 익명의 글에 대하여는 답글을 쓰지 않으려 했지만 여러 분이 쓸데
없는 구설수에 오를까봐 글을 씁니다.

1. 델리게이트 문제에 대하여

델리게이트는 한국 항공회(활공협회가 아니라)가 FAI에 파견하는 대표를
말하며, 델리게이트 업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1년에 한두번의 국제회의
참가를 포함한 대외적 활동을 할 정도의 시간적 여유와 어느 정도의
언어능력이 필요하겠지요.
각종 룰이나 제도 개정등에 대한 우리나라의 의견표시, 회의 참가, 연락
사항의 국내 전파등이 델리게이트의 업무입니다.
(그런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저나 정세용씨는 지금까지도 극구 고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호인이 타 영역보다는 행 패러쪽에 집중되어 있었으
므로 그동안 델리게이트를 행패러쪽에서 선출하도록 위임받아 있었지만
활동을 활발히 하지 못하였고 특히 최근 2-3년은 델리게이트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 회장단이 취임하며 여러가지가 정상화되었고 그 과정에서 델리게이트
를 장국호 부회장과 한상일씨등 두 명을 항공회에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경위는 모르나 항공회에서는 두 사람의 이력등에 대한 문의를
하였고 그에 대한 별다른 답변이 없었던 것(이 부분은 당시 항공회의
사무국 책임자 교체 및 활협의 사무국 공백이 주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으로 알고 있으며 그후 항공회에서는 장국호씨에 대하여는 협회 회장단에
속하는 인사가 델리게이트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후 항공회 총재님이 FAI 총회 전후하여 저와 정세용씨를 델리게이트로
일단 지명등록한 것입니다.

그후 한상일씨에 대하여는 그 이력과 본인의 의지가 충분히 전달되어 항공회에서 델리게이트로 수정 등록하기로 이미 결정된 상태이며, 나머지 한명을 저와 정교수가 고사하며 서로에게 떠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실정입니다.

(한상일씨는 1986부터 행을 한 분으로 현재 항공사에서 현역 기장으로
근무하여 우리 영역에 대한 이해와 어학능력에 충분한 자격을 가진
분이며 사내분위기상으로도 FAI업무를 방해받지 않을 수 있어 매우
적임자라고 생각됩니다)

델리게이트는 업무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작지 않은 희생이
필요하고 저는 그런 여건이 되지 않아 적임자를 찾아 항공회에 추천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근거없는 음모론으로 뒷전에서 욕을 하는 자세보다는 주변의 적임자를
적극추천하여 주시기 바라며 저나 정세용씨 모두 적임자가 있으면 적극
추천할 것입니다.
저는 FAI로부터 수많은 메일을 받으면서도 (특별히 중요한 것은 아직
없었음) 오해의 소지대문에 활협 홈페이지에 내용을 올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 리그전 성적에 대하여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의사 표명이 없었던 것은 완전히 제 책임임을
밝히며 사과드립니다.

이 건이 문제가 된 후 열린 국가대표 선발위원회에서 회장님과 관련
상임위 이사님들은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 문제가 된 김 모선수의 부정출발은 명확히 인정된다.

- 그러나 채점룰만 룰은 아니며 대회경기운영 룰상 이의제기 및 수정
기간이 완전히 지나갔으므로 수정은 불가능하다.

- 다만 국가대표 선발문제에 있어서는 위와 같은 부정출발 및 규칙위반을
스스로 잘 알면서도 고지하지 않은 점을 감점요소로 보아 10위내에
들더라도 10위 밖으로 간주한다.
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내용은 제가 정리하여 국가대표선발위원회 명의로
발표하기로 하였으나 당시 개인사정으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많이
늦어졌고, 그후 김모선수가 다행히도(?) 10위 권 밖으로서 국가대표와는
별 관계가 없어짐으로서 자연스럽게 해소된 문제로 판단하였던 것이며,
그와 같은 잘못된 판단은 전적으로 제 책임입니다.

공인경기에서 추구할 내용은 기록의 진정성이 최우선이나, 한편 그것이
다는 아닙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하다못해 권투경기등 각종 개인경기에서도 이의를
제기하고 심사결정하는 데드라인이 있으며, 그 시한을 초과하면 이의제기
자체를 불허합니다.

이는 권위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일을 마무리하기 위한 부득이한
룰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건의 경우에도 모든 절차가 완전히 끝난 상태에서 이의제기가
이루어졌는데, 원칙으로 따지면 그에 대해 조사도 하지 않는 것이 맞았을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대회 결과를 산정하여 첫게시가
이루어질때 서로간에 확인을 하여 공정성과 진정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노력을 모든 리그전 파일러트가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이의제기룰을 준수하지 않으면, 오히려 현장에서의 선수들의
확인작업등이 더욱 미진해지거나 불성실해 질 수도 있으며, 열심히 작업한
결과를 저녁 8-9시에 게시하여도 선수들은 모두 이미 숙소에 복귀하거나
놀러 나가는 현재의 풍토는 더 큰 실수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리그전이 공인경기인 만큼 우리가 국제경기에 참가한 상태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본다면 그 해결책은 자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아시안컵당시 최경석 선수의 점수가 잘못된 것으로 판단되어
이의제기 시한 1분을 남겨두고 아슬아슬하게 이의접수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시간을 넘겼으면 조직위는 심사도 하지 않았을 것임이 명백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실제 단순 무식한 사람들끼리 단순 무식하게 일을 하다보니 발생한
실수들을 마치 큰 음모가 있는 것인양 침소봉대하는 일은 부디
없었으면 좋겟다는 바랩입니다.
음모를 꾸미고 이를 수행할 정도의 시간적 여유와 성의(!)가 있는 사람들이
우리 비행판에 있기나 있을 런지요..

하바인 손 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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