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정배풍으로 착륙하는 행글라이더에 대하여 - 회원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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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래의 정배풍으로 착륙하는 행글라이더에 대하여
작성자 김석원 등록일 2005-05-24 15:00
조회 1,557
김철응 부회장님 이시죠, 안녕하십니까!
아래의 글을 보고 혹시 행글라이딩 착륙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충 글을 올립니다.
1. 배풍 착륙
행글라이더는 경사지를 거슬러서 착륙하는 상황 이외에는 절대 배풍착륙을
하면 안됩니다. 기체의 속도와 바람의 속도가 더해져서
지면에 대한 높은 상대 속도를 갖게 되며, 배풍이기 때문에 Flare가
잘 안되어 심하게 땅에 곤두박질 하게 됩니다. 또한 기체의 무게가
더해져심한 충격을 받습니다.
반면에 경사지에 착륙할 경우에는 풍향에 관계없이 경사지를 수직으로
거슬러 착륙하는 것은 안전 합니다. Slop 각도만큼 정풍의 세기로 상치해서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사지에 거슬러 부는 바람은 공기의 흐름에 경사면을 타고 층을
타고 흐르기 때문에 행글라이더가 그 공기의 흐름을 타고 경사면을 따라
약간 상승하며, 날개가 지면에 가까워 지면서 그 사이의 공기압이
올라가며 사뿐히 착륙할 수가 있습니다.
외국에서 가끔 이륙장에 배풍으로 Top Landing하는 경우가
이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지요. 저도 직접보지는 않아서 100% 확신할
수 없으니 시도는 하지 마세요. (고도의 숙련이 필요)

2. 싸이드 바 슬립(Side bar slip)
Side bar는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부러집니다.
행글라이더의 골조는 Al Pipe와 Stainless Wire로 만들어져
착륙시 가장 먼저 닿을 수 있는 곳이 삼각형 조종대의 base bar
양 모서리 부분 입니다. 이 부분이 지면에 닿으면 마찰력에 의해 그 점을
축으로 앞 방향으로 회전력이 작동하여 기체의 Nose가 지면에 박히면서
기체가 갑자기 정지 합니다.
Nose와 Base bar의 양단은 wire로 연결되어 피라미드 구조물을
형성하는데,Pilot가 그 꼭지점에 하네스를 통해 연결 되어 있습니다.
즉, 기체가 갑자기 정지되면 운동에너지를 아직 갖고 있는 Pilot가
꼭지점을 중심으로 지면과 일정 높이(약 15 센티미터)를 가지고
그네 운동을 하는데 그 과정 중에 Pilot가 손이나 몸으로 side bar를
밀어 부러 뜨립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그 피라미드 구조는 자동차의 승객실과 같은
safety zone의 역할을 몸이 지면에 직접 충돌 하는 것을 방지 합니다.

그러나, 팔 힘이 약한 여성 pilot의 경우, 이 과정에서 양팔 상박이
side bar 부딪혀 복합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남자 pilot라 하여도 손으로 땅을 짚거나, 기체의 Nose가 땅에
박히기 전에 몸이 먼저 나가서 손, 팔의 부상이 일어나고,
몸이 앞으로 나갈 때, 헬멧이 양 삼각대에 끼이면서 목이 젖혀져
목의 부상이 일어 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고성능 행글라이더 일수록 그 꼭지점에서 Nose까지 길이가 짧아져
헬멧을 Nose가 때리는 경우도 발생 합니다.

개인적으로 Side bar slip을 금지하는데 그 이유는 일단 외관상 불안감을
조성하고 정상 비행시는 주로 압축력을 받으나, 거친 기상에서 조정할 때
bending력으로 받아서 부러질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Al을 용접해서
쓰는 경우는 더욱이 취성적 이어서 거의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상 이착륙 훈련시, 금전적으로 절약을 하고자 하는 비행자가,
외 Slip pipe를 사용하여 안쪽 pipe를 Fuse 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살펴보면, Fuse Pipe가 적정한 강도를 가지고 있는지가
의심스럽고 외 slip 구조도 적정한지도 우려 스럽읍니다.
외제 글라이더의 side bar를 수입하려면 개당 10만원이 넘어가 부담이
크지만. 국산화가 이루어져서 유선형은 5만원 원통형은 2만 5천에 구입할
수 있으니 온전한 새것으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대안
대안은 한가지 입니다. Base bar에 바퀴를 다는 것 입니다.
바퀴를 달면 지면에 닿을 때 비행기 착륙처럼 날개 영각을 유지하고
굴러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비싼 side bar도 잘 않부러지고 더더욱 손, 팔, 목의 부상의
확률을 급격히 줄일 수 있습니다(거의 99%).

비행의 숙련도를 떠나 모두 바퀴를 다는 것이 좋겠구요,
물론 top pilot들이 초보자처럼 바퀴를 다는 것이 폼이 않날지 몰라도,
앞서가는 이들이 솔선 수범하여 안전을 최우선 한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서
안전을 최우선 하는 분위기로 바꿀 수 있다면 더욱 폼 나는 일이 아닐까요?

*PS : 개인적으로 헝그리 단어를 연상 시키는 행그리라는 칭호를
좋아하지 않읍니다. 좀 없어 보여서...
행글라이딩을 직접하시는 분들도 많이 쓰시는데
명칭이라도 좀 up-grade 해야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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