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세계선수권 소식 11 - 대회일정

불가리아 세계선수권 소식 11 - 대회일정

제목 불가리아 세계선수권 소식 11
작성자 김진오 등록일 2013-07-21 15:00
조회 600
비행중 기상악화로 5일차 시합은 중단됨.

맑은 날씨였으나 소나기 예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륙장으로 올라갔고 83.1km 거리가 주어졌습니다. 윈도우 오픈 10초전에 이륙이 중지 되었습니다. 우측 북풍이 산에서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10분이 지나자 개시되었습니다. 이륙 후 상승기류는 부드럽게 올라왔으며 상승력은 좋아서 몇 분 지나지 않아서 구름 밑에(2000M)까지 올라갔습니다.

스타트 반경이 이륙장 5km EXIT 여서 일찍 이륙한 선수들은 구름길을 따라 1턴 방향으로 전진하면서 고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구름에 가렸다 보였다 하는 기체들이 보였습니다. 무전기에는 교신이 많았습니다. 본부와 윈드더미, 선수와의 교신이 끊임없이 흘러나왔습니다. 레벨 1~2를 외치고 있었고 터브런스 컨디션에 대한 얘기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름은 먹구름으로 점점 변하고 있었습니다. 구름길은 1턴이 있는 들판으로 이어져 있었는데 대부분의 선수들은 스타트라인 부근에 몰려 있었습니다. 구름길을 벗어나면 상승이 약하고 맑은 날씨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햇빛이 좋은 곳으로 나가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금방 고도가 낮아지곤 했습니다. 약한 상승기류를 타고 있으면서 한두 방울의 비를 맞긴 했습니다. 금방 많이 쏟아질 것 같지는 않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스타트 20여분을 남겨놓고 “타스크 스톱”이라는 무전이 날아왔습니다. 한국팀원 모두 무전 교신으로 확인했습니다. 선수들은 리프트가 있는 착륙장을 선택하거나 들판에 있는 21번 골 착륙장에 내렸습니다. 구름길을 벗어나면 맑은 날씨였습니다. 기체를 정리하는 도중에 번갯불이 보였고 천둥소리가 요란했습니다.

먹구름은 선수들의 마음을 모르는지 소나기를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기상이 좋아지길 바라면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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