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패협과 활공인들에게 드리는 글. - 대회일정

한패협과 활공인들에게 드리는 글. - 대회일정

제목 한패협과 활공인들에게 드리는 글.
작성자 송진형 등록일 2015-03-15 15:00
조회 1,077
지난주 한패협 관계자로부터 의사를 전달 받은 사항이 있습니다. 같이 비행하는 사람으로서 너무하는 것 아니냐? 대화를 하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계속 그렇게 하면 우리도 (형사 고발 하여) 끝까지 가겠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같이 비행하는 사람들로서 이런 일을 했던 것에 대하여 저 역시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산에서 비행하다 만나면 두손 맞잡고 악수하고 즐겁게 비행을 해야 하는 사람들끼리 이런다는 것이 괴롭습니다.

지난 약 이십년간 어리석은 선배들과 관계당국의 무책임한 처사로 많은 활공인들이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제일 큰 피해자는 생체연에서 활동한 분들입니다. (물론 나이롱 자격증들 빼고) 조아무개의 분열 획책으로 만들어진 생체연에서 그동안 멀쩡히 활동을 하였지만, 결국 지금으로서는 자격이 다 무효가 되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구제할 방법은 없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계 공무원들이 전부 모가지 내 놓을 각오를 하고 처리해 줄 리가 만무합니다.

그러니까 잘 타협하면서 단일 협회를 잘 운영해 왔어야지, 생체연만 믿고 활동했던 파일럿들 다 새되게 생겼습니다.

사실을 말하면 저는 지금 한패협보다 행패러협 선배들이 더 원망스럽습니다. 저도 협회에서 더러운 꼴도 보고 당하고 했습니다. 기본적 예의와 인격적 자질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사람이 계속 협회 임원을 하고, 반대로, 협회에 필요한 사람들은 하나 둘씩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자세하게 밝히자면, 남사스럽고, 아마 지금 이번 자격증 관련 활동을 위해 쓰는 글보다 더 많이 써야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협회가 분열된 십수년 전에는 이쪽이나 저쪽이나 꼴통들이 지금보다 많았다고 알고 있으며, 싸우고 분열되고 하는 과정이 이해는 된다고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형과 아우가 싸워서 갈라졌다면, 내용이 어떻게 되었던 도의적 책임은 형에게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행패러협 선배들이 더 원망스럽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대화 노력을 안 한것이 아닙니다. 행패러협 전현직 회장 고문단들에게 한패협 관계자들과 대화에서 해결책을 찾아 달라는 노력을 해 달라고 호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큰 기대도 안했지만, 만나서 또는 전화라도 해서 이야기 해 보려고 했는데, 이러 저러 해서 안 되었다라는 식의 답도 없더군요.

선배들은 나몰라라 하고, 후배 파일럿들은 형사고발까지 불사하는 형국이 된 것입니다.

분열 당시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한 국가 내에서 FAI와 무관한 유사 단체가 패러글라이딩 자격증을 발행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것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가 힘든 후진국이나 하는 짓입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단체들이 모여 슬기로운 해법을 모색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다른 단체 파일럿들은 전부 다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분들 중에 충분히 실력과 자질을 갖춘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럴 방법이 없습니다. 저 역시 그럴 권한이 없으므로 그것에 대해 뭐라고 말하지 못할 따름입니다. 저는 일단 부적격 파일럿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막는 것이 소임이고 급한 일이기 때문에, 말을 쉽게 하느라 그렇게 비쳐졌을 것입니다. 하여간 생체연, 한패협 활공인 여러분들께 이점은 인간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패협을 형사고발하지 않아도 차분하게 정부의 심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형사고발 운운한 것에 대해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마음을 상하게 했던 문구 또는 글 전부를 삭제할 용의가 있습니다.

다만, 한패협에서 곧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썼던 글 단 한자도 고치지 않고 정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겠습니다. 지금 썼던 글은 이미 다 저장했을 것이고 본 사람들이 많으니 되돌릴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형사사건 공개 재판이 원칙입니다. 모두가 전말을 지켜 보며 재판 과정을 지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저는 일부 거스르는 표현이 있지만, 그것이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재판이 시작되면 진위를 가리기 위해 한패협의 자격증 발급 과정등이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될 것입니다. 그 동안에 당국은 한패협 자격증에 대한 발급 판단을 보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글 시험 선발 방법은 절대 불가!!!
이전글 한패협을 형사고발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