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 채점 방식 GAP 채택 - 대회일정

PWC 채점 방식 GAP 채택 - 대회일정

제목 PWC 채점 방식 GAP 채택
작성자 송진형 등록일 2009-03-22 15:00
조회 409
그 동안 PWC에 올해 룰이 올라 오지 않아서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브라질 경기 결과를 보러 PWC 사이트를 들어 갔더니 2009룰이 임시 판으로 올라 와 있었습니다. 아마도 PWC도 업무가 많아 룰 정리 작업을 하는 데 힘이 들었던 것 같고, 그래도 시합이 시작을 하는데 룰도 발표 안하는 것은 말이 안되니 임시 판으로나마 올린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어 자세히 보지는 못했는데 채점 방식으로 GAP을 채택한 것이 눈에 눈에 들어 왔습니다. GAP을 그대로 쓰는 것은 아니고 일단 GAP으로 채점해서 200점 이하면 타스크 무효, 200에서 700점 사이는 수식을 이용해 변형, 700점 이상이면 1000점으로 환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PWC 방식은 실력을 공평하게 채점하는데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여태까지 PWC는 경기를 많이 뛰어서 3분의 1을 버리는 과정에서 그러한 문제가 감추어져 왔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라운드 전체 합산이 아니고 대륙별 경기를 치르는데 단기전에서 기존PWC 공식으로는 채점이 공평성을 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뭔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PWCA도 기존의 PWC 공식을 폐기하고 GAP을 채택했습니다.

우리는 작년에 선수들 모임을 가져서 대다수 선수들이 올해부터 PWC 공식 대신 GAP을 채택하자는 의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한국 선수들의 생각이 전세계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오히려, PWC 위원회의 움직임과 상관 없이 더 빠르게 새로운 제도를 판단하고 받아 들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민주적으로 합리적인 공론을 모을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경기위원회의 논의는, 이미 밝힌 대로, 리그전은 PWC 방식으로 하고 챔피언전은 GAP으로 하자는 안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위원회를 소집해서 결정을 할 일이지만, 개인 의견을 말씀을 드리면, 올해는 이 안대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시일도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방침을 또 바꾼다는 것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PWC가 올해 시행하는 것을 보고 충분히 검토 후 실시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선수들의 공론이 GAP으로 모아졌는데, 올해 또 PWC 방식을 쓰게 된 이유는, 지난 번에 쓴 이사회 안건 설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결정적으로 리그전에서 타스크를 버리는 제도를 존속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저는 경기는 GAP으로 해야 한다고 일관된 의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번 이사회가 민주적으로 회의가 잘 진행되었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구도를 짜는데 사전 준비는 부족했다고 봅니다. 하여간 올해는 이 틀을 벗어나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PWC가 올해 룰을 너무 늦게 이제야 공지해서, 미리 연구하고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결코 경기위원회가 그런 흐름도 모르고 대처를 안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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