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을 빛낸 선수들!!! - 대회일정

2004년을 빛낸 선수들!!! - 대회일정

제목 2004년을 빛낸 선수들!!!
작성자 사무국 등록일 2004-12-09 15:00
조회 1,199
2004년 개막을 알리는 경남 합천 리그전 둘째 날 기상이 심상치 않다.

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 모든 선수들이 긴장한다.

선수대표들이 둘러 앉았다. '오늘 한번 일내보자.' 이구동성 국내기록 세우기는

가장 좋은 계절에 가장 좋은 날씨다. 이쪽저쪽 선수대표들 입씨름이 한창이다.

싸우고 웃고 몇 번은 번복하고 얻은 문제는 75.4km '이런 기록이 국내에서

나올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선수들! 그래도 함 해보자 독기품은 선수들

각 지역에서 1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자며 100명 가까운 건각들이

스타트 라인을 출발한다. 자신과의 싸움, 기상과의 싸움 지루한 싸움의 연속이다.

목이탄다... 포기하고픈 마음이 수십 번 되풀이 하나둘 장렬히 전사한다.

시간이 흐른다. 3시간 이제 남은 선수는 몇몇 골을 다해 혼신을 다한다.

그리고 쓰러져간다. 4시간 30분 강변 다리옆 골라인 초조하게 기다리는 관계자들,

오리알 선수들, 그리고 주민들 석양이 붉은 빛으로 변해가는 늦은 오후.

뿔 달린 도깨비 한 마리가 석양빛을 받으며 유유히 들어온다.

골에 기다리던 모든 사람들 기립박수다. 한국 신기록을 세운 자 누구인가?

정세용 선수가 지리산에서 세운 한국기록 65km를 4년 만에 갈아 치운 도깨비는 누구인가?

외롭게 착륙하는 자 바로 김진오이다. 패러에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듣는 사람들 중 한사람

'김진오' 그가 올해 큰일을 냈다. 한국의 패러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91년도 영남알프스

오진세씨의 스쿨에서 첫 날개를 펼친 김진오선수 13년 동안 한국패러의 자존심을 지킨

사람이 아닐까? 한때 세계랭킹 7위까지 랭크되고 국가대표자리를 십년가까이 지켜온 선수.

김진오 석자를 빼고 한국패러를 말 할 수 없다. 상패와 상장 매달이 꽉들어찬 그의 사무실에서 오늘도

그는 뿔 달린 기체를 수리하느라 재봉질이 열심이다.

특히 대인관계가 좋아 마당발로 통하는 별명답게 오늘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누비면서 뿔 달린 기체를 열심히 설명하며 시범을 보인다.

직접 몸으로 때우는 그의 영업스타일에 많은 동호인들이

호응하며 그의 팀이 되어간다. 요즘 반짝 좋은 성적을 냈다고 어깨 힘주면서 선배

무시하려하는 후배들에게 일침을 놓는다.

‘그 친구 때문이라도 내년에도 열심히 할 것 이라고!’

기록은 깨지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며 후배들을 위해 꼭 한국기록이 다시 세워 졌으면

하는 그의 바램 속에 그의 인간미를 느껴본다. 부디 많이 팔고, 목숨 걸고하는 장사,

돈 많이 벌어서 좋은 후배 선수들 가르치는 선구자가 되길 빌어본다.
IMG_1861_resize.JPG
첨부파일
다음글 2005년 활공협회 대의원 명단(수정)
이전글 회원 신규 가입 갱신과 관련 안내